[의학칼럼] 환절기 건강을 위협하는 폐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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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을 위협하는 폐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뉴스인데일리, 2025.03.04
올겨울 독감 대유행 이후, 다가오는 봄과 함께 환절기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방치하기 쉬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과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원인과 증상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1~2주 이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폐렴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기침,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 외에도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이 지속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급격히 악화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길 권장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 확인과 함께 흉부 방사선 촬영, 가래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원인균이 배양되어 동정하기까지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임상 증상과 지역사회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경험적으로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과 만성질환자, 영유아는 폐렴에 취약하여 예방에 힘써야 한다. 만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매년 가을 독감 예방주사와 함께 접종하면 감기와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현재 가능한 예방 접종은 폐렴구균 일부에만 효과적이므로 완벽한 예방책은 아니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봄철 환절기에는 실내외 기온 차와 건조한 환경 탓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가 용이해진다. 이에 따라 외출 후 손 씻기, 기침 시 팔꿈치로 입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누렇고 악취 나는 가래가 동반될 경우, 단순 감기로 방치하지 말고 명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기에 맞는 예방 접종, 일상생활 속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면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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