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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만성질환의 습격(1- 고콜레스테롤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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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도웰니스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4-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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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의 습격(1- 고콜레스테롤혈증)

뉴스인데일리,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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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24.8%, 여자 27.5%로 10여 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 유병률이 남자 13.7%, 여자 8.8%인 것에 비하면 남자는 2배 이상, 여자는 3배 이상으로 유병률(어느 한 시점에서 질병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다. 이러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혈관노화의 주범이므로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통상 고지혈증만 앓는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복부비만 등이 함께 있는 사람이 많고, 이러한 경우 ‘대사증후군’이 있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또는 당뇨),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 이렇듯 혈중의 지질 수치는 더 위험한 질환의 신호이기도 하므로 이 질환에 대하여 알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질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이고 염증이 생겨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큰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특히 내장비만)이나 당뇨병, 식습관, 음주 등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 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치료 지침을 참고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을 참고한다. 2022년 9월 발표된 개정 지침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분류되는 관상동맥질환자,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3개 이상 동반한 당뇨환자, 표적장기손상 환자 등은 저밀도콜레스테롤(이하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55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어, 이전보다 LDL-콜레스테롤 관리 기준이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지혈증약 올바른 복용법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품 중 대표 주자는 소위 ‘스타틴’으로 불리는데, 이 계열의 약품 성분명이 스타틴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중성지방 수치도 일부 떨어뜨린다. 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범위가 다르므로, 의사는 그 기준을 참고해 환자의 질환과 위험도에 따라 약의 종류와 용량을 정해 처방한다. 약품에 따라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 약품(피타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또는 아무 때나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약품(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으로 나뉘고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지질수치, 간기능, 근육 효소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데, 이 약품을 복용하는 동안 드물게 근육 관련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는 중에 근육통이 있다면 진료를 거쳐 검사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변비, 복통, 당뇨, 무력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품이다.


다만,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때는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음을 진료 의사에게 알린다. 또 약을 복용하면서 불편한 증상이 생긴 경우 다음 진료 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틴과 함께 사용하여 LDL-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약으로 ‘에제티미브’라는 성분의 약이 있다.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스타틴과 복합제로 더 많이 사용하며,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막아서 효과를 발휘한다. 위장관 부작용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품이다.


이 외에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사용하는 약품으로 ‘피브레이트’ 제제가 있다. 이 약품은 간기능 이상, 피부발진, 어지러움, 근육통, 소화불량, 복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타틴과 같이 복용하면 근육 관련 부작용이 더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는 동안 주의해서 살펴보고, 이전에 없던 증상이 생기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한다.


고지혈증 예방 수칙

많은 만성질환이 생활습관 교정을 필요로 하지만, 그중에서도 고지혈증은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식사요법을 살펴보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정 수준(1일 섭취 열량의 65% 이내)으로 유지하고 식이섬유(야채, 채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은 1일 섭취 열량의 30% 이내에서 섭취하되, 포화지방은 7% 이내로 줄이고 불포화지방으로 섭취한다. 콜레스테롤 섭취량도 적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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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을 비롯한 에너지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LDL-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고, 고탄수화물 식사나 과음을 하면 중성지방이 상승할 수 있다. 음식물은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만 섭취하고 통곡물, 채소류, 콩류와 생선 등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환자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체중을 조절하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유산소운동을 주 4~5회, 하루 30분 이상 실시하고, 근력 강화 운동 주 2~3회와 유연성 운동 주 2~3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 고지혈증 이외에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앞에서 언급한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복부비만, 특히 내장비만이 되지 않도록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지혈증 환자는 혈관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일상적으로 시행되는 혈액지질검사 뿐 아니라, 심·혈관계 건강 상태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 심장동맥 CT 검사 등을 통해 혈관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치료 및 관리 전략을 세운 다음 심·혈관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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