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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심장과 혈액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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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도웰니스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23-03-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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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심장’이라고 검색해 보면 ‘가슴의 왼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된 기관으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입니다.’라고 나온다.  드물게는 심장이 가슴의 오른쪽에 위치한 선천적인 변이를 가진 사람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옳은 말은 아니지만,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기관이다. 심장 근육은 흔히 운동 근육이라고 하는 골격근과 같은 가로무늬 근육이지만, 골격근과는 다르게 운동신경의 조절을 받지 않고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격근과 마찬가지로 운동하면 두꺼워지고 근력도 증가하게 된다. 여러 가지 원인(고혈압, 대사산물 축적병, 유전질환 등)으로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는 질환(심근병증)이 있는데, 운동선수의 두꺼워진 심근(Athlete’s Heart)이 그런 질환들과 가끔 구별하기 힘들 때도 있다.

 

이런 심장 근육이 살아있는 동안 평생 움직이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을 ‘관상동맥 (Coronary artery)’라고 한다. ‘관상’이라는 말은 ‘왕관 모양으로 생긴’에서 나온 말로, 코로나 맥주 및 팬데믹으로 널리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어원이다. 이렇게 왕관 모양으로 심장을 둘러싸며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데,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이 시작되는 부위에서 좌, 우로 나와 대개는 크게 세 갈래 (우관상동맥과 좌관상동맥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형성된 좌전하행동맥, 좌회선동맥)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혈압을 잴 때 보통 두 가지 숫자로 나오는데 (예를 들어 120/80mmHg), 앞 숫자는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혈관이 받는 압력을, 뒤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 받는 압력을 나타낸다. 이 혈압 수치는 압력을 받는 말초동맥혈관의 저항(탄성)으로 만들어지는 데, 수축기에는 심장이 수축하는 압력이 더해져서 높고, 이완기에는 심장이 수축하는 압력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말초혈관의 저항이 남아있기 때문에 압력을 받게 된다.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대동맥으로 피를 내보내야 하는 심장은 대동맥에 남아있는 압력(이완기 압력)을 이겨내고 피를 내보내야 한다. 혈압이 120/80mmHg라면 이 중에서 80mmHg라는 압력을 이겨내고 심장이 피를 내보낸다는 뜻이다. 이같이 이완기 혈압은 심장에 직접 가해지는 부담과 비례하기 때문에 이완기 혈압이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높은 이완기 혈압을 이기고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근은 이차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게 바로 “심비대, 특히 그중 좌심실 비대”이다. 심비대가 심해지면 심장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며, 적절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심근허혈이나 심근경색, 심부전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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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이완기 혈압은 무조건 낮게만 유지하면 될까?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게, 전에도 잠시 언급한 것처럼 인체의 다른 대부분의 장기들이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을 공급받는 것과는 달리, 심장 자체는 오히려 심장이 이완할 때 혈액을 훨씬 더 많이 공급받는다. 

 

심장근육이 수축할 때의 압박이 조직압을 증가시켜 관상동맥혈관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심장 수축기보다는 이완기에 관상동맥 혈류가 증가하며 심내막층 혈관으로의 순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이완기 혈압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관상동맥 혈류가 유지되지 못해 심근에 충분한 혈류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이 또한 심근에 허혈성 손상을 줄 수 있다.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40~80mmHg 정도의 이완기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한다. 

 

이러한 심근 및 관상동맥혈관의 건강상태는 어떻게 검사하고 평가할 수 있을까?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초음파, 심근 핵의학검사, 관장동맥조영술, CT나 MRI를 통한 심근 및 관상동맥검사 등이 있고, 이 중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재현성이 좋은 방법으로는 심장의 전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심전도나 그 검사기간을 연장한 홀터검사, 심근 및 판막의 해부학적 형태나 기능을 볼 수 있는 심장초음파 및 관상동맥의 석회화정도를 볼 수 있는 CT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검사, 다양한 심근효소검사 등으로 심장혈관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으니 심장관련 건강파악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검진받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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