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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확찐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지난 2020년 우리 국민의 비만율이 1여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비만율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38.3%로 1년 전의 33.8% 대비 4.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통계청은 “과거 비만율 (35%미만)과 비교할 때 급격한 증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특히, 남성 비만율이 48%로 1년 전의 41.8%과 비교해 급증했습니다. 여성 비만율은 27.7%로 전년의 25.0%와 견줘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비만율은 2021년 들어서는 20.3%포인트나 차이가 났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고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방조직에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일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성염증을 유발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정상세포조직을 손상시키며,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담배, 술, 운동 부족 등과 함께 건강관리를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과도한 지방 축적은 잉여칼로리의 저장입니다. 일시적인 칼로리의 증가는 대부분 간에서  뭉쳐진 당알갱이(글리코겐)형태로 저장되나, 지속적으로 잉여칼로리가 남게되면 이 칼로리는 지방형태로 축적되게 됩니다.    

쉽게 얘기해서, 장에서 흡수되는 영양소를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글리코겐은 냉장실에 저장된 음식이라고 할 수있어서 언제든지 운동하거나 조금만 굶어도 빼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이고, 지방은 큰 냉동고에 저장되어 꽁꽁 얼어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서 왠만해서는 잘 녹지 않고 잠시 굶거나 운동하는 것만으로는 잘 빼서 녹일 수 없도록 저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꽁꽁얼어서 저장된 지방을 해동하는 것의 중요한 키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인 인슐린이 쥐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 등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거나, 비만 등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서 인슐린 혈중농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는 지방이 해동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별로 정확히 상태를 파악하여 인슐린을 적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체중을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 별로 다양한 요소들이 이런 인슐린 분비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각각 적합한 관리와 처방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비만 관리의 핵심입니다. 

저희 웰니스 비만 클리닉은 기존 단순 비만약 처방이나 일시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개개인별로 맞춤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며,  단순히 몇 주, 몇 개월 동안 체중만 줄이는게 아니라, 웰니스 비만 클리닉에 등록된 순간부터 평생 체중과 관련된 검사 및 관리를 통해 건강 및 웰니스라이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클리닉입니다.

-이지홍 대표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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