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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복통과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하려면?

공감신문, 2025.07.24

식사 후 반복되는 복통과 불편감, 그리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특별한 기질적 이상이 없더라도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예고 없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명확한 단일 원인보다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음식 알레르기, 위장 운동의 이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 질환은 장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 팽만감, 잦은 방귀, 설사, 변비 등이 있으며, 이들 증상이 장기간 반복되며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완치를 기대하기보다는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식단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하는 특정 탄수화물, 즉 FODMAP(포드맵)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저포드맵 식이요법’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도웰니스내과의원 김태광 대표원장은 “지속적인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이어진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병행될 때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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